지난 7일 장윤석 티몬 대표가 온라인으로 타운홀미팅을 진행했다./사진제공=티몬
이미지 확대보기장윤석 티몬 대표가 지난 7일 회사 전 직원이 온라인으로 참석한 타운홀미팅에서 한 말이다. 장 대표는 "티몬이 추구하는 이커머스 3.0 비전 달성을 위해서는 지금까지 티몬을 버리고 껍질을 깨는 혁신이 필요하다"고 했다.
코로나19로 커머스 환경이 급변하고 비대면 근무가 보편화됨에 따라 기존의 룰(rule)에 따르고 틀 안에서 일하는 시대는 지났다는 의미다. 임직원 모두가 창의적이고 주도적으로 고객과 파트너를 위해 결정하고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비즈니스OS, 새로운 기업문화의 혁신이 필요한 때라는 것.
티몬은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리모트·스마트워크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현재 대치동 본사 외 지역에 거점 오피스를 구축하고 현재 방역 차원에서 시행 중인 재택근무도 새로운 형태로 변화를 준비 중이다.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개인의 업무 스타일과 상황에 맞춰 공간의 제약 없이 일하며 효율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메타버스 형태의 가상 오피스 도입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장 대표는 “제주도에서, 창원에서, 부산에서, 심지어 태국에서 일해도 되며 일하는 장소는 중요하지 않다"며 "공간적인 자유를 얻은 만큼 성과 위주로 일하게 될 것이며, 구태의연한 산업화 시대의 업무 방식을 버리고 변화한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활용한 효율성을 추구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장 대표 취임 이후 혁신을 위한 티몬의 새로운 시도는 성과로 증명되고 있다. ‘위드 티몬’ 프로젝트로 유투버 '정육왕'과 공동 기획해 선보인 한우 상품은 1일 매출 3억원을 돌파하며 준비한 물량이 매진됐다. 특히 구매 고객의 90%가 신규 고객이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티몬 자체 콘텐츠 제작팀인 '놈스튜디오'가 만든 웹예능 ‘광고천재씬드롬’도 누적 조회수 100만명을 넘어섰으며 편당 최고 매출은 5억원 이상을 기록하는 등 콘텐츠커머스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해당 웹예능 시즌1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다음달 시즌2를 새롭게 시작하고, 이와 같은 커머스 연결형 오리지널 콘텐츠 웹예능을 뷰티, 식품, 여행 등 티몬이 강점을 가진 다양한 카테고리별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장 대표는 “브랜드의 성장과 성공을 위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며 브랜드의 D2C에 대한 니즈를 다양한 생태계 주체자들과의 연합을 통해 충족시켜줄 수 있는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그 실행 과정에서 무엇보다 티몬은 진심으로 파트너의 성공을 원한다는 진정성이 느껴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