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 대우건설 사업대표 (좌), 정항기 대우건설 관리대표 (우) / 사진=대우건설
각 대표는 “올해 우리는 중장기 성장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를 마치고 새로운 대주주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영속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또다른 시작을 앞두고 있다”며, “이에 조직간, 본부간 벽을 허물어내고 우리 모두 ‘하나의 대우건설’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더 나은 미래라는 같은 목표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선언했다.
이들은 올해 대우건설의 최우선 경영목표를 ‘안전’으로 꼽았다. 이들은 “안전에 대해서는 더 이상 우리가 물러설 곳이 없다”며, “안전 문제를 개선하거나 혁신하기 위해 필요한 인력과 예산은 적극 지원하겠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시고 우리 대우건설에 안전 최우선 문화가 뿌리내려 더 이상 과오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신성장동력 발굴 역시 중요한 과제로 지목됐다. 신년사에서 두 사람은 “그린 에너지, 탄소 제로화 등에 대한 다양한 사업 요구가 증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바, 친환경 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적극 검토 하는 것은 물론 이에 대한 기술과 경험을 지속적으로 축적하여 지속가능기업의 토대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그동안 지속해 온 Value Chain 확대, 해외 투자 개발 사업 발굴, 리츠자산관리 회사를 활용한 투자 개발 사업, Start-up 투자 프로그램에서도 실질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며, “신성장 동력 강화를 위해 과거의 실패 경험에 연연하지 말고 다양하고 적극적인 시도를 계속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하는 김형·정항기 대우건설 대표 신년사 전문
임직원 여러분,
희망찬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대우건설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열정과 진취적인 성공을 상징하는 검은 호랑이 해를 맞이하여 올 한 해 계획하신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작년 우리는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약 28,000세대 주택 공급을 통해 동종사 대비 우수한 실적을 거두었으며, 특히 도시 정비사업에서는 3조 클럽에 진입하며, 주택사업 강자의 자리를 공고히 하였습니다. 경기 침체와 투자 지연의 직격탄을 맞은 해외에서도 나이지리아, 이라크, 베트남을 중심으로 꾸준한 사업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으며, 특히 싱가포르에서는 지하철 공사를 수주하며 Global Top Tier 건설사로서의 명맥을 유지하였습니다. 또한 탄소중립 실현에 맞춰 영월 에코윈드 풍력발전 공사를 수주하고, 영광낙월 및 굴업도 해상 풍력 사업을 추진하는 등 전세계적 트렌드인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부문으로의 포트폴리오를 확장 하였습니다. 이와 더불어 꾸준히 지속해온 체계적 리스크 관리, 입찰 및 수행 역량 고도화, 양질의 수주 확대 등을 통해 지난해 우리 대우건설은 창사이래 최대 영업 실적을 달성하는 등 값진 성과를 이뤄내며, 한단계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었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올해에도 코로나 19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에서는 물가 및 금리 상승에 따른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 증대, 중대재해처벌법 등 건설 안전 관련 각종 규제 강화 등으로 사업환경이 녹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며, 해외에서도 코로나 19 재확산으로 인한 경제 심리 위축과 원자재 가격 상승 및 공급 차질 등의 영향으로 인한 완만한 경제 성장세가 예측됩니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친환경 에너지 정책이 가속화되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변환은 우리의 일상이 되어가고 있으며, 이전에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게임의 전환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우리는 스스로의 가치를 창출하고, 고객과 사회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동반 성장을 위한 변화에 대응을 시작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다음의 세가지 당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우리 대우건설의 모든 경영활동의 최우선 가치는 바로 안전임을 잊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저는 지난해 8월 안전혁신 선포식을 통해 ‘안전하지 않으면 일하지 말라’는 원칙을 선언하고 이에 대한 다섯 가지 실천사항을 공포한 바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대우건설은 중대 재해로 인해 고귀한 생명을 잃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우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그것이 바로 우리의 조직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금년부터 강화된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며 사회적으로도 안전에 대한 더욱 강력한 조치가 취해질 것입니다. 이러한 조치가 아니더라도 안전은 그 무엇과도 타협하거나 양보할 수 없는 최우선 이자 최고의 가치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안전에 대해서는 더 이상 우리가 물러설 곳이 없습니다. 안전 문제를 개선하거나 혁신하기 위해 필요한 인력과 예산은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시고 우리 대우건설에 안전 최우선 문화가 뿌리내려 더 이상 과오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기본을 중심으로 한 핵심역량 강화 입니다.
우리는 지난해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창출해 내며 그동안 시장의 우려를 일부 해소해 낼 수 있었습니다. 지금과 같은 불확실한 격변의 소용돌이 안에서는 꾸준한 상승곡선을 만들어내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임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때일수록 주변에 흔들리지 않고 그동안 우리가 수행해온 전략과제들을 착실히 수행하며 수익성 중심의 사업 추진 정책을 엄격히 지속해 나가는 것이야 말로 눈앞에 닥친 변혁기를 지혜롭게 헤쳐나갈 수 있는 가장 확실한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그동안 우리가 마케팅, 입찰, 수행 역량 강화를 위해 투자하고 발전시켜 온 각종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철저히 준수하고, 더욱 개선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이를 통해 축적된 경험과 지식의 방대한 데이터는 앞으로 대우건설 지속가능성장의 자양분이 되어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견고한 경쟁력의 근원이 될 것입니다.
셋째,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신성장 동력 강화 입니다.
자동화, 디지털화, 탈현장화를 바탕으로 한 건설 기술 혁신에 따른 패러다임의 전환은 생산성 향상뿐 만 아니라 새로운 건설 사업까지 창출해 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드론, 안전관제, BIM, Big Data, 모듈화 등 스마트 건설 기술력 강화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발전시켜 관련 사업 선점을 통해 제2의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또한 앞으로는 그린 에너지, 탄소 제로화 등에 대한 다양한 사업 요구가 증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바, 친환경 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적극 검토 하는 것은 물론 이에 대한 기술과 경험을 지속적으로 축적하여 지속가능기업의 토대를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여기에 그동안 지속해 온 Value Chain 확대, 해외 투자 개발 사업 발굴, 리츠자산관리 회사를 활용한 투자 개발 사업, Start-up 투자 프로그램에서도 실질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도하지 않은 슛은 100% 빗나가는 것입니다. 신성장 동력 강화를 위해 과거의 실패 경험에 연연하지 말고 다양하고 적극적인 시도를 계속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가지 더 당부 드리고 싶은 것은 ESG경영의 실천 입니다. 오늘날의 기업은 수익 창출의 재무적 성과 뿐 만 아니라 환경과 사회에 책임을 다하는 비재무적 성과까지 모두 달성하여야 하며 이것이 바로 모든 사회 구성원과 함께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영속할 수 있는 길입니다. 기본과 원칙을 지키며 컴플라이언스를 준수하고 잘못된 점이 있다면 과감하게 개선하여 신뢰받는 대우건설이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임직원 여러분,
올해 우리는 중장기 성장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를 마치고 새로운 대주주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영속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또다른 시작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에 조직간, 본부간 벽을 허물어내고 우리 모두 ‘하나의 대우건설’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더 나은 미래라는 같은 목표를 향해 힘차게 나아갑시다. 우리 모두가 One-Team이 되어 서로 소통하고 함께 고민하며 대우건설이 초일류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새로운 각오로 올 한해 힘차게 시작해 봅시다.
다시 한번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새해에도 여러분과 가정에 행복과 사랑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2.01.03
㈜ 대 우 건 설
사장 김 형 정항기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