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협회는 29일, 손해보험협회와 공동 주관하고 경찰청,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이 후원하는 '2021년 보험범죄방지 유공자 시상식'을 이날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사진은 최근 4년간 보험사기 적발실적 현황 통계다./자료 제공= 윤관석의원실
이미지 확대보기생명보험협회는 29일, 손해보험협회와 공동 주관하고 경찰청·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이 후원하는 '2021년 보험범죄방지 유공자 시상식'을 이날 실시했다고 밝혔다.
생·손보협회는 매년 12월에 보험범죄 근절에 공로가 큰 경찰수사관과 보험업계 보험사기 조사를 담당하는 전문 조사자(SIU)를 대상으로 시상식을 개최해 왔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이번 시상에선 신대섭 광주북부경찰서 경감 등 4명이 금융위원장 표창을, 정진욱 부산해운대경찰서 경위 등 4명이 경찰청장 표창을 수상하는 등 경찰수사관(78명)과 보험업계 SIU(54명) 총 132명이 ▲금융위원장상 ▲경찰청장상 ▲금융감독원장상 ▲생명·손보협회장상을 받았다.
신대섭 경감은 브로커를 통해 소개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고가의 성형시술을 시행하면서 성형이 아닌 진료목적의 시술을 한 것처럼 허위 진료내역서를 발급한 의료진 및 환자를 검거했다. 그는 민영보험사로부터 6억3000만원,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1억90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편취한 의사 2명, 브로커 9명 및 환자 208명 등 총 219명을 검거(구속 1명)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보험협회 관계자는 "보험사기가 연간 약 6조원의 보험금 누수를 발생시키는 중대한 범죄임에도 일반 국민들이 브로커 등의 유혹에 빠져 별다른 죄의식 없이 보험사기에 연루되는 경우가 발생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보험범죄방지 유공자로 선정된 경찰수사관 및 보험업계 SIU들의 노고를 격려했다"며 "앞으로도 보험사기 근절을 위해 홍보 및 교육 등을 통한 예방활동 강화뿐만 아니라 보험사기방지특별법 개정 등 제도개선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