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홀딩스는는 이번 인수로 바이오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만들어 4차 산업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인수로 한국콜마홀딩스는 오노가이드 시장을 공략한다. 오노가이드는 장기(Organ)와 소체(Oid)의 합성어로 줄기세포로부터 형성된 자가재생 및 자가 조직화가 가능한 3차원 세포 집합체다. 지난 2015년 MIT에서 10대 미래유망기술로 선정됐다. 현재 시장은 약 1조원 규모이고, 오는 2027년 약 4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콜마홀딩스는 넥스트앤바이오 보유 기술인 오가노이드 기술 기반의 ▲배양 키트 ▲신약 후보물질 효능검증 플랫폼 ▲환자 맞춤형 항암제 및 난치성 질환 치료제 유효성 검사 등을 사업화한다. 아울러 계열사인 HK이노엔의 신약 개발에 대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며 장기적으로는 재생의료 치료제 개발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외에도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제품 개발 시 유해성 시험법을 개발해 동물실험 문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개발하고 있는 시험법은 OECD 동물대체 시험 가이드라인 등재를 추진한다.
지난 2018년 설립된 넥스트앤바이오(대표이사 이현숙)는 국내에서 독보적인 오가노이드 표준화 기술을 가지고 있다. 기존에는 사람 장기와 유사한 환경을 만들기 어려워 표준화, 대량화 등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넥스트앤바이오는 바이오 기술과 바이오 시스템 공항의 융복합 연구를 진행했고 국내외 원천특허를 다수 확보했다. 지난해에는 관련 국책 과제 대부분을 수주했으며 미국 MIT, 펜실베니아대 등 세계 유수 대학과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콜마홀딩스 관계자는 "제약, 화장품, 건강기능식품을 융합한 기술력 위에 바이오 기술까지 결합해 글로벌 탑티어 수준의 융합기술력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