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삼성전자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75% 오른 8만5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전일 장중 8만원대를 돌파하고 이날 줄곧 지키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종가 기준 8만원 선에 올라선 것은 지난 8월 10일(8만200원) 이후 4개월여 만이다.
최근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실적 호조와 업황 개선 기대 등이 삼성전자 주가 상승 압력이 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삼성전자 수급을 보면, 외국인이 326억원 순매수를, 기관이 3028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국민주'로 보유했던 개인은 3413억원 규모로 삼성전자 순매도에 나섰다.
외국인은 10거래일 째 삼성전자를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4거래일 연속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기관의 코스피 순매수 상위 종목 1위에 삼성전자가 이름을 올렸다.
반면 개인의 코스피 순매도 상위 종목 1위도 삼성전자가 차지했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국내 증시는 '삼천피'를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26포인트(0.48%) 오른 3012.43에 마감했다.
코스피 수급을 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9100억원, 1900억원씩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 순매수, 비차익 순매수로 전체 120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연말 대주주 양도세 회피 매도가 부각되는 시즌인 가운데 개인은 1조1000억원 순매도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서 반도체주인 SK하이닉스도 전 거래일보다 0.39% 오른 12만8000원에 마감했다. 장중 고가로 13만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2일 마지막 관문으로 여겨진 중국 정부가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 인수를 승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1포인트(0.41%) 오른 1007.42에 마감했다.
코스닥 수급을 보면 기관이 2500억원, 외국인이 1700억원씩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4200억원)은 순매도했다.
거래대금은 코스피 8조4700억원, 코스닥 10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원 내린 달러당 1186.6원에 마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