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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지주 배당금 3.7조 육박 전망…우리, 배당수익률 최고"- 대신증권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1-12-21 09:06

"2021년 배당, '자율적 배당' 2019년과 비교 합리적…DPS 증가 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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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대신증권 '은행주 4Q21 실적 및 배당 점검' 리포트 중 갈무리(2021.12.21)

자료출처= 대신증권 '은행주 4Q21 실적 및 배당 점검' 리포트 중 갈무리(2021.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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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의 2021년 보통주 기준 배당금이 3조7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신증권은 21일 '은행주 2021년 4분기 실적 및 배당 점검' 리포트에서 이같이 제시했다. 은행업 투자의견은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했다.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의 2021년 보통주 기준 배당금은 3조7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2020년 대비 67.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수치다. 2019년 대비로는 31.1%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2020년은 코로나 관련 불확실성으로 배당자제 권고가 요구되던 시기로 대신증권의 커버리지 금융지주 4사의 배당금 총액은 2조2000억원, 평균 배당성향은 20.3%였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따라서 올해의 배당은 자율적 배당이 실시되던 2019년과 비교하는 것이 합리적이며, 커버리지 4사 모두 컨퍼런스콜에서 2021년 배당성향은 2019년에 준하거나 그 보다 상승할 것임을 지속적으로 시사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2021년 금리인상과 더불어 비이자이익 호조, 대손비용 감소로 주요 금융지주의 순이익은 사상최대를 경신할 전망으로, 2019년과 배당성향이 같아도 DPS(주당배당금)는 크게 증가할 수 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2021년은 커버리지 4사 모두 중간/분기 배당을 실시한 원년으로, 올해 3분기까지 KB금융 750원, 신한지주 560원, 하나금융지주 700원, 우리금융지주 150원의 중간 및 분기 배당을 실시했다.

그는 "당사는 올해 커버리지 4사의 평균 배당성향을 2019년과 유사한 25.9%로 전망했으며, 이에 따른 DPS는 2168원으로 2020년 대비 58.2% 증가하고, 2019년 대비로는 26.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평균 배당수익률 5.9%에 해당한다"고 제시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커버리지 별 배당수익률이 높은 순서는 우리금융지주(6.8%), 하나금융지주(6.4%), 신한지주(5.3%), KB금융(5.2%)"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대신증권은 금융지주 커버리지 4사 2021년 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추정치는 2조700억원으로 컨센서스(2조2800억원)을 8.8%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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