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중국 보틀용 Chip 가격 지표. / 자료제공=SM티케이케미칼, 중국 CCF그룹 데이터 참조
14일 중국 CCF그룹 리포트에 고시된 가격은 1040달러로 연초 대비 40% 가까이 가격이 급등했다. 이는 중국의 에너지 정책에 따른 전력난 영향으로 원료부터 제품까지 생산 차질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어 미국 내 소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항만 병목 현상으로 수입에 차질이 발생한 상황에서 인접 국가의 생산 라인 트러블 발생으로 수급 불균형이 심화됐다. 가격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SM그룹(회장 우오현) 티케이케미칼은 국내 대표적인 PET칩 메이커로 보틀용 PET칩 매출이 전체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함에 따라 최근 제품의 가격 강세에 따른 마진 스프레드 확대가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SM티케이케미칼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PET칩의 경우 계절적인 요인에 영향을 받았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 이후에는 그 영향이 크게 퇴색됐다”며 “지난 10월 이후 국 내외 공급 트러블에 따른 수급 불균형으로 제품 가격이 상승한 반면 원재료 가격은 안정세로 돌아서 실적 개선을 위한 환경이 조성됨에 따라 수익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티케이케미칼 제조부문은 PET칩 부문 외에도 실적이 크게 개선된 스판 부문과 중국 로컬 공장의 공급 제한, 반덤핑 관세 부과로 수입사의 국내 유입 감소가 예상되는 폴리 부문 등 전 부문에 걸쳐 실적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