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엔지니어링 / 사진제공= 서울IR
현대엔지니어링은 10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2001년 설립된 현대엔지니어링은 플랜트 엔지니어링 설계 및 시공, 건축, 자산관리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다. 현재 최대주주인 현대건설 및 특수관계인이 9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020년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6조4347억원, 영업이익 2939억원을 시현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7월 G2E(Green Environment & Energy)사업부를 신설해 차세대 소형원자로사업, CO2자원화, 폐플라스틱 및 암모니아 기반 수소생산 사업에 진출했다.
기술연구소를 스마트기술센터로 확대 개편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반의 친환경 기술, 인공지능 설계, 모듈러 주택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공모 과정에서 총 1600만주를 공모한다. 1주당 희망 공모액 범위는 5만7900원~7만5700원이다. 공모예정 금액은 9264억원~1조2112억원이다.
내년 1월 25~26일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2월 3~4일 일반 청약을 접수한다. 2022년 2월 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KB증권, 골드만삭스증권이다.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상장 후 적절한 유통 물량 확보와 안정적 주가 흐름을 고려해 공모 구조를 결정했다"며 "조달한 자금은 현재 진행 중인 신사업에 투자해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