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본사DB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이 10일 단행하는 금융계열사 사장단 인사에서 최영무닫기최영무기사 모아보기 삼성화재 사장이 취임 4년 만에 용퇴하고, 후임으로 홍원학 자동차보험본부장(부사장)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영무 사장은 2018년 3월 대표에 올라, 올해 3월 연임하면서 3년 9개월 가까이 회사의 수령탑을 맡아 왔다.
최영무 사장의 임기가 2년 3개월 남아 있고, 올해 사상 최고 실적을 내면서 업계에선 최영무 사장의 연임을 점치고 있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최영무 사장이 지속적으로 실적을 좋게 내고 있고 특히 올해는 사상 최고 실적을 냈으니 연임이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영무 사장은 삼성그룹 내 세대교체 흐름에 맞춰 후배들에게 기회를 열어주고자 용퇴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원학 부사장이 신임 사장으로 사실상 내정됐다. 홍원학 부사장은 자동차보험본부 수장을 맡고 있다. 홍원학 부사장은 1964년생으로, 고려대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1990년 삼성생명에 입사해 삼성전자 경영전략팀 상무, 삼성생명 인사팀 상무, 전무 등을 역임했다. 올해 삼성화재로 넘어와 자동차보험의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빅테크도 그렇고 삼성전자도 '뉴삼성'을 보여주고자 파격적인 인사를 시행하면서 세대 교체가 이뤄지고 있는 추세"라며 "임원 인사에서도 세대 교체가 일어나지 않을까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