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푸드 4분기 실적은 성장세일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의 경우 '영업일수 감소에 따른 식수 감소', '일부 원자재값 상승에 따른 비용적 부담', 그리고 '일부 판촉행사에 따른 1회성 비용'이 작용했다. 하지만 4분기는 지난해 낮은 기저와 영업일 수 증가가 기대되는 만큼 영업실적 상승폭은 전분기대비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푸드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8.3% 오른 3325억원, 영업이익 전년동기대비 100.4% 오른 95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영업일 수 증가에 따라 단체급식 사업부 수익성 확대, 위드코로나에 따른 외식사업부 집객력 증가, 그룹사 유통망 확대에 따른 판매 채널 증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남 연구원은 “신규사업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라며, “노브랜드는 이미 가맹점 사업이 시장에 안착했고 내년 신규점 출점 및 기존점 운영을 통해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브랜드인지도가 꾸준히 높아지며 서울·경기권 이외 지방권 출점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성장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대체육과 IP 사업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라며, “신세계푸드는 스타벅스코리아에 대체육 배러미트를 공급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연간 10억~12억원 수준으로 미미하지만, 국내시장 규모가 약 200억원 수준임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매출”이라 덧붙였다.
남 연구원은 “IP사업에도 주목하는데, '제이릴라'라는 IP를 통해 신세계그룹의 대표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입히고 있는 과정으로 생각한다”며, 그룹 측면에서 다양한 IP컨텐츠와 결합할 수 있는 영역을 확대하는 만큼 의미가 있다”고 판단했다.
심예린 기자 yr040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