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오후 싱가포르 단체관광객 10여 명이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 방문하여 약 1시간 동안 면세쇼핑을 즐겼다./사진제공 = 롯데면세점
이미지 확대보기롯데면세점이 팬더믹 이후 약 2년 만에 첫 외국인 단체 관광객이 방문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싱가포르 여행안전권역 시행에 따라 지난 16일 한국을 방문한 싱가포르 단체 10여 명으로, 22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 방문해 1시간여의 면세쇼핑을 즐겼다.
국내 면세업계는 매출을 회복하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 면세점 매출은 1조7657억원으로 8월 1조5260억원 대비 15.7% 상승했다. 코로나19 국내 발생 이후 최대 실적이다.
특히 외국인 매출의 증가 폭이 컸다. 9월 외국인 매출은 1조7025억원으로 8월 1조4611억원 대비 16.5% 늘었다. 중국 보따리상의 영향으로 풀이되는데 앞으로 외국인 단체 관광객이 상승세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소규모 그룹이지만 팬더믹 이후 롯데면세점을 방문한 첫 외국인 단체 고객이라 상징성이 크다"라며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동시에 고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쇼핑할 수 있도록 방역에도 신경 쓰고 있다"라고 밝혔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