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이노텍 로고. / 사진=LG이노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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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의 2022년, 2023년 지배주주순이익을 각각 19%, 14% 상향 조정했다. 그는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가수익배율(P/E) 7배 수준의 LG이노텍 밸류에이션을 고려할 때 향후 추가 상승여력은 충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난 19일 미국 경제 전문지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 ‘메타버스 하드웨어 기기(XR: 확장현실)’와 2025년 ‘애플카(자율주행 전기차)’를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메타버스 하드웨어(XR) 시장은 스마트폰 초기 시장의 높은 성장세와 유사할 것으로 보여 밸류에이션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LG이노텍은 자율주행 전기차의 핵심 부품 (모터센서, 라이다, 카메라, 통신모듈)을 글로벌 자동차 업체에 15개 이상 공급하고 있는 이미 검증된 아이폰 공급업체”라며 향후 애플카 공급망 진입 역량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중장기 관점에서 LG이노텍은 글로벌 경쟁사와 비교할 때 시가총액 10조원 (현재 6.8조원)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KB증권은 내년 LG이노텍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7% 증가한 15.1조원, 1.3조원으로 내다봤다. 내년 실적 감소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는 기우에 불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심예린 기자 yr040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