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윙크스톤
이미지 확대보기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윙크스톤’을 운영하는 윙크스톤파트너스는최근 국내 최대 규모의 서울핀테크랩으로 본사를 이전했다. 서울핀테크랩은 금융사를 비롯해 금감원과 국회 등 정부 기관이 모여 있는 여의도에 위치해 있어 핀테크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조명받고 있다.
서울핀테크랩에는 8퍼센트와 한국어음중개, 모우다 등 약 90여 개의 유망 핀테크 스타트업들이 혁신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핀테크랩 입주사로 선정돼 국내외 금융기관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한 핀테크 생태계를 조성해 왔다.
윙크스톤 관계자는 “핀테크랩 입주사로 선정된 배경에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금융서비스에 대한 전문성이 큰 역할을 했다”며, “자체 구축한 신용평가모델을 기반으로 신용이력이 부족해 신파일러로 분류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며 이들의 사업 성장에 적극 힘써왔다”고 설명했다.
윙크스톤은 본사 이전을 기해 대대적인 인재채용 나설 방침이다. 개발·기획·마케팅·금융·서비스·전략·경영지원 총 7개 포지션에 대한 채용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50여 명의 인력을 확충할 예정이다.
권오형 윙크스톤파트너스 대표는 “정부에서 핀테크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는 만큼 든든한 지원이 뒷받침된 상황에서 금융 플랫폼 생태계 조성은 물론, 새로운 금융업권인 온투업을 통한 중금리 대출 시장의 활성화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에 발맞춰 윙크스톤은 기술 경쟁력과 상품 설계 노하우 및 전문성을 토대로 중소상공인에 대한 맞춤형 금융상품 공급을 보다 확대하고, 아시아 핀테크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는 여의도 핀테크랩 입주를 기점으로 산업의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온투업 등록 1호 업체인 8퍼센트와 렌딧, 피플펀드 모두 본사를 이전했다. 8퍼센트는 서울핀테크랩에서 여의도 내 다른 건물로 확장 이전했으며, 피플펀드는 서울 강남역 인근의 더 에셋 빌딩으로, 렌딧은 여의도 포스트타워로 본사를 이전했다.
8퍼센트는 고금리를 중금리로 전환하는 대환대출 상품을 공급하면서 디지털 플랫폼 기반 공유경제 확산으로 등장한 플랫폼 노동자 ‘긱 워커(Gig worker)’에 특화된 금융 서비스 공급을 확장하고 있다.
8퍼센트는 지난달 미국 실리콘밸리 투자사 BRV캐피탈매니지먼트 등으로부터 453억원의 자금을 유치했으며, 플랫폼 개발, 경영지원, 컴플라이언스 등 3개 분야 4개 직무를 시작으로 채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피플펀드는 중저신용 고객 정보를 반영한 최적의 중금리 신용평가시스템을 자체 개발하고 고도화해 변별력과 예측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중금리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마이데이터 기반의 포용적 대출 상품을 제안하고, 금융정보 비교 분석 정보 제공하는 등 초개인화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며 중신용층 금융소비자들을 위한 1.5금융 업권의 안정적인 정착에 나설 계획이다.
렌딧은 지난 7월 H&Q 코리아로부터 504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업무방식에 메타버스 플랫폼을 도입해 흥미로운 업무 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투자금을 바탕으로 신용평가모형 및 비대면 금융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이를 위해 다양한 직군의 인재채용에 적극 나서며 내년 말까지 현재 약 40%인 개발 직군의 비중을 60%로 늘리겠다는 목표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