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수 GS그룹 회장/
8일 공시에 따르면 GS 3분기 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4741억원보다 34.35% 급증한 6370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액은 5조5140억원, 당기순익은 5238억원이었다.
에너지 부문 계열사들이 실적을 이끌었다. 주요 계열사인 GS칼텍스의 경우 3분기 3979억원의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 동기 2971억원 대비 33.9% 급증했다. 사업별로는 석유화학과 윤활유부문 사업이 호조를 보였다.
윤활유의 경우 올해 3분기 1747억원의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 동기 640억원 대비 173.1% 증가했다. 석유화학도 전년 동기(-136억원) 대비 흑자 전환한 325억원의 분기 영업이익을 보였다.
GS칼텍스 3분기 실적 추이, 단위 : 십억원. 자료=(주)GS.
이미지 확대보기GS에너지와 GS E&R 또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GS에너지는 유가 상승 등에 기인한 실적 개선으로 올해 3분기 4042억원의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3065억원보다 31.9% 늘어난 수치다. GS EPS 3분기 분기 영업이익은 476억원으로 전년 동기 445억원 대비 7.0% 증가했다. GS EPS 측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전력 수요와 용량요금 증가에 따라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GS글로벌도 철강, 석탄 시황 상승 등에 기인하며 영업이익이 늘었다. 3분기 GS글로벌 분기 영업이익은 184억원으로 전년 동기 74억원보다 147.6% 증가했다.
또 다른 주요 계열사인 GS리테일도 실적 호조를 기록했다. 올해 3분기 GS리테일 분기 영업이익은 1025억원으로 전년 동기 790억원 대비 29.8% 늘었다. 편의점, 수퍼 등에서 영업이익이 줄었으나 기타 부문에서 적자가 축소된 것이 영업이익 증가를 이끌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