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2021년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8.97(2015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는 2012년 1월(3.3%)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최근 월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한국은행 물가안정 목표치인 2.0%를 웃돌았는데, 지난달에 3%대를 넘어선 것이다.
공업제품이 전년 동월 대비 4.3% 상승해 상승폭이 컸다. 휘발유 26.5%, 경유 30.7% 등 석유류 물가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농·축·수산물은 0.2% 올라 8~9월보다 오름세가 둔화됐다.
전기·수도·가스 물가는 한국전력의 전기요금 인상 영향 등에 1.1% 상승했다.
서비스는 전년 동월보다 3.2% 올랐다. 휴대전화료는 25.5%, 전세는 2.5% 상승했다.
공공서비스는 5.4%, 개인서비스는 2.7% 각각 상승했다.
근원물가 지표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2.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6% 올랐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