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
새로운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로 취임한 권영수닫기권영수기사 모아보기 부회장이 1일 취임사에서 이 같이 말했다.
권 부회장은 2012년 LG화학 전지사업본부(현 LG에너지솔루션) 본부장을 맡은 이후 다시 LG의 배터리 사업을 이끌게 됐다.
권 부회장은 최근 연이은 품질 이슈를 언급하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말부터 에너지저장장치(ESS), 현대차 코나EV, GM 쉐보레 볼트EV 등 잇따라 발생한 화재·리콜 이슈에 대규모 비용을 치뤄야 했다.
권 부회장은 "어려운 현실에 당면했다"면서도 "동이 트기 전에 가장 어둡다고 하듯 길게 보면 거쳐야 할 과정이고, 위기를 더 큰 도약을 위한 기회로 만들 수 있다"고 독려했다.
특히 2만5000여건(글로벌 최다) 원천 특허, 글로벌 대규모 생산 능력, 고객사 네트워크 등 LG에너지솔루션의 장점을 언급했다. 그는 "시대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기술의 중심에 여러분이 서 있다는 자부심을 결코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어 권 부회장은 CEO로서 꿈이 '임직원의 행복'에 있다며 이를 위해 소통하는 리더가 될 것임을 다짐했다.
그는 "경영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고 사람의 마음을 얻는 최고의 지혜는 경청"이라며 "상대를 존중하고 귀 기울여 경청하면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는 이청득심의 자세로 듣겠다"고 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