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카드는 2021년 3분기 당기순이익으로 532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91.6% 증가하면서 두배 가까운 순이익 증가로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지난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약 17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지난 3분기 카드 이용액 증가율은 전분기 대비 둔화되었으나 캐피탈 금융자산을 지속 확대하고, 리스크 관리를 통해 연체율을 개선하며 순이익이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우리카드의 지난 3분기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합산한 카드 이용액은 19조원으로 전년 동기와 유사했으며, 누적 카드 이용액은 57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ROA(총자산순이익률)는 전분기 대비 하락했으나 전년 동기보다 개선됐다. 지난 9월말 기준 우리카드의 ROA는 1.89%로 전분기 대비 17bp 하락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52bp 상승했다. 또한 순이자마진(NIM)은 8.31%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14bp 하락하며 수익성이 다소 악화된 모습을 보였다.
우리카드의 총자산은 13조572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272억원 증가했다. 이중 현금 및 예치금 자산은 5061억원으로 45억원 증가했으며, 상각후 원가 금융자산은 12조6652억원으로 8270억원 증가했다.
또한 우리카드는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이 하락하면서 자산건전성을 개선해나가고 있다. 지난 9월말 기준 우리카드의 연체율은 0.79%로 전분기 대비 5bp 하락했으며, NPL비율은 0.54%로 8bp 하락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