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의 인천 GDC센터가 국토교통부로부터 스마트물류센터 1등급을 받았다. /사진제공=CJ대한통운
이미지 확대보기스마트물류센터 인증은 국토부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첨단 물류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20년 도입한 제도다. 물류처리과정별 첨단화·자동화 정도 등 기능영역 평가와 물류창고의 구조적 성능과 정보시스템 도입 수준 등 기반영역 평가를 통해 1등급부터 5등급까지 등급을 부여한다.
인천GDC센터는 해외 인터넷쇼핑몰의 상품을 보관하고 있다가 일본, 홍콩, 싱가폴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 고객 주문이 들어오면 해외로 발송하는 곳이다. 지난 2019년 1월 열어 일평균 2만박스 물량을 처리하고 있다.
이번 인증에서 인천GDC센터는 자동화 설비와 운영시스템 그리고 유기적인 업무처리 프로세스로 고객만족도를 높인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센터에는 주문처리·수출입 신고를 위한 IT 시스템과 퀵피킹시스템(QPS, Quick Picking System), 스마트 패키징, 다면 바코드 스캐너 등 자동화 설비와 이를 제어하는 운영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CJ대한통운은 이를 통해 모든 공정을 자동화하고 신속한 업무처리를 통해 고객주문에서 배송까지 걸리는 시간을 절반이상 단축시켰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018년 직구, 역직구 등 증가하는 물동량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인천 자유무역단지내 연면적 23만여㎡의 인천공항특송센터를 구축했다. 당시 우리나라 해외 직구 규모는 27억5000만달러, 한화 약 3조2000억원 규모였다.
현재 CJ대한통운의 인천GDC센터는 해외 국내로 들어오는 상품의 통관을 담당하는 ICC(Inbound Custom Clearance)와 동아시아 국가에 거주하는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발송하는 GDC(Global Distribution Center)가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쇼핑에는 국경이 사라져 가고 있고 제품의 국가간 신속한 통관과 배송이 물류회사의 필수 역량이 됐다”며 “로봇·AI·빅데이터 기반의 첨단기술과 해외 40개국 279개 거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객에게 최적의 글로벌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