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조용병닫기

조 회장은 이달 말 출국해 2주간의 일정을 수행한다. 신한금융이 추진 중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활동을 소개하고 해외투자자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COP26 참석 전후로 미주와 유럽을 찾아 주요 해외투자자들과 면담도 진행할 계획이다.
조 회장이 해외 출장길에 오르는 것은 2019년 10월 미국 워싱턴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 이후 2년 만이다. 조 회장은 2019년에만 5번 해외 출장에 나설 정도로 적극적인 글로벌경영 행보를 보여왔다. 작년부터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국내에 머물렀다. 비대면 회의 방식으로 해외 투자자 등과 소통했지만 현지를 직접 방문하지는 못했다.
특히 이번 출장은 국내 금융지주사 가운데 대면 해외 IR을 재개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금융지주 회장들은 코로나19 영향으로 2년째 해외 출장이 묶인 상황이다. 해외투자자를 직접 만나는 대신 비대면 방식으로 해외 IR을 진행해왔다.
조 회장이 해외 출장 빗장을 열면서 다른 금융지주 회장들의 현장 경영 움직임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주요 금융지주들은 위드 코로나 상황에 맞춰 해외 IR을 검토·준비하고 있다.
손태승닫기

하나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현재 컨퍼런스콜 등 비대면 미팅을 통해 해외투자자들과 교류하고 있다”며 “코로나19와 금융시장 상황을 고려해 향후 해외 IR 방향성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아직은 국내외 상황을 지켜보고 있지만 주요국에서 위드 코로나 도입이 빨라지고 있는 만큼 내년부터는 해외 현지 IR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