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이 배달의 민족과 협업한 두 번째 콜라보 수제맥주 '굿 맥주'/사진제공=세븐일레븐
이미지 확대보기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홈술족', '혼술족'이 늘어나며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콜라보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전체 맥주 매출이 전년 대비 23.6% 증가했다. 특히 수제맥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7.1% 늘어나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7월 배달의 민족과 협업한 '캬 맥주'를 출시했다. 라거타입의 수제맥주로 청량함과 시원한 맛이 특징이다. 캬 맥주는 출시 보름 만에 초도 물량 25만개가 모두 소진됐으며 현재도 전체 수제맥주 판매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배달의 민족과 협업해 두 번째 수제맥주 시리즈 '굿 기분좋은 맥주(굿 맥주)'를 출시한다. 콜라보 수제맥주 1탄과 달리 이번 '굿 맥주'는 맥주의 부드러운 첫 모금을 만족스럽게 표현한 '굿'을 시각화했다. 패키지 디자인은 배달의 민족 서체인 한나체를 활용했다.
굿맥주는 3.7% 저도수의 영국식 에일 수제맥주로 카카오 향과 홉의 향긋한 조화가 특징이다. 제조는 '카브루(KABREW)'에서 맡았으며 부드러운 목넘김에 초점을 맞췄다.
남건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선임 MD는 "최근 코로나19와 주류 규제 완화 등으로 수제맥주 인기가 성장하고 있다"며 "굿 맥주는 캬 맥주에 이은 두 번째 상품으로 다양한 입맛을 공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