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있는 산업은행 본점./사진=산업은행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진선미(더불어민주당‧서울 강동구갑) 의원이 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산업은행에서 발생한 부실대출은 9조4431억원으로 집계됐다. 적발업체는 84개이며 지적건수는 111건에 이르렀다. 이와 관련해 1명이 감봉, 10명이 견책됐다.
지난해 발생한 부실대출은 1조1957억원 규모다. 10개 업체에서 10건 발생했다. 징계는 이뤄지지 않았다.
또한 ▲2019년 29개 업체에서 39건 적발(3조3223억원 부실대출‧2명 견책) ▲2018년 18개 업체에서 24건 적발(3조3317억원 부실대출‧3명 견책) ▲2017년 27개 업체에서 38건 적발(1조1882억원 부실대출‧1명 감봉 및 5명 견책) 등 매년 20건 이상 부실대출 문제가 발생했다.
올해 상반기 발생한 부실대출은 4052억원이다.
진선미 의원은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에서 대출 건전성을 양호하게 유지해야 한다”며 “부실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해 은행 경쟁력을 높여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