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도 채권은 순투자를 유지했다. 채권 보유잔액은 역대 최고다.
금융감독원이 14일 발표한 '2021년 9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9월 중 외국인은 상장주식 2조5050억원을 순매수했다. 4개월 만에 순매수 전환이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2조6370억원을 순매수했고,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 132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역 별로 보면 아시아(1조4000억원), 미주(9000억원) 등은 순매수했고, 유럽(-1조원), 중동(-2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2021년 9월 말 기준 외국인의 보유 상장주식 규모는 769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28조7000억원 줄어든 것이다. 이는 시가총액 대비 28.1%다.
9월 중 외국인은 상장채권 11조2680억원을 순매수했고, 6조960억원을 만기상환해서 총 5조1720억원을 순투자했다. 2021년 1월 이후 채권 순투자가 유지되고 있다.
지역 별로 보면 아시아(3조3000억원), 유럽(1조6000억원), 미주(200억원)에서 순투자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94조7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6.5%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 60조원(29.5%), 미주 19조6000억원(9.6%) 순이다.
종류 별로 국채(1조5000억원)에서 순투자했고, 통안채(-400억원)에서 순회수했다. 9월 말 현재 국채 154조7000억원(76.0%), 특수채 48조8000억원(24.0%)을 보유했다.
잔존만기 별로 1~5년미만(6조6000억원) 및 5년이상(2조4000억원)에서 순투자했으며, 1년 미만(-3조8000억원) 채권에서 순회수했다.
2021년 9월 말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규모는 총 203조6000억원이다. 이는 전월 대비 6조5000억원 늘어난 것이다. 상장잔액의 9.2%다. 월말 보유잔액은 2021년 1월 이후 역대 최고치를 지속 경신하고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