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인국 케이카 대표이사./ 사진=케이카
K Car(케이카)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 청약을 마무리했다.
국내 1위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는 9월 30일과 10월 1일 양일간 전체 공모 주식 1346만4231주 중 25%에 해당하는 336만6058주에 대해 일반인 대상 공모청약을 진행했다.
일반 청약 경쟁률은 최고 40.81대 1로 마무리됐으며, 이날 평균 경쟁률은 8.72대 1로 집계됐다. 청약 참여 건수는 8만9492건, 증거금은 3668억원이 모였다.
케이카는 앞서 코스피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을 실시한 후 공모가를 2만50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확정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1조2000억원 수준이다.
케이카는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을 기반으로 중고차 시장에서 고객 신뢰를 구축하며 국내 1위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이에 더해 ‘3일 책임 환불제’, ‘즉시 결제 시스템’, ‘당일배송’ 등 고객 중심의 편의 서비스를 통해 플랫폼 혁신을 거듭해왔다.
이 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케이카의 지난해 매출액은 2019년보다 11.6% 늘어난 1조3231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9.1% 증가한 376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9.8% 증가한 9106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31.8% 늘어난 385억원에 달한다.
이러한 실적은 특히 온라인 채널이 견인하고 있다. 2018년 기준 약 2003억원에 불과했던 온라인 매출은 지난해 말 기준 약 4210억원에 이를 정도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케이카는 이번 공모를 통해 유입되는 공모자금을 ▲오프라인 네트워크 확대 ▲온라인 자산 강화 ▲시세 서비스 고도화 등을 목표로 이커머스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국내 중고차 시장 내 선두주자의 자리를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공모 청약에 많은 관심을 보내주신 투자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업계 1위 기업으로서 온라인 플랫폼 고도화와 기업가치 상승을 최우선으로 두고 브랜드 인지도 및 경쟁력 강화에 힘쓰며 국내 중고차 이커머스 시장 선두주자의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밝혔다.
케이카는 오는 10월 13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