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는 다음달 29일까지 전국 철도시설에 대한 ‘국가안전대진단’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국가안전대진단은 정부와 공공기관, 국민 모두가 참여해 사회전반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생활 속 위험요소를 개선하는 예방활동으로 올해는 지난 1일부터 내달 29일까지 진행된다.
올해 점검 대상은 전국 교량·터널·사면 중 자연재해 취약개소와 이용객이 많은 역사 등 99곳이다. 한국철도는 국가철도공단과 민간전문가 등 80여명이 참여하는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정밀점검에 나선다.
점검 대상은 교량 22곳, 터널 10곳, 낙석·비탈사면 52곳, 역사 15곳 등이다.
특히 올해는 안전진단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드론이나 터널스캐너 등 첨단장비를 활용해 육안조사가 쉽지 않았던 사각지대까지도 꼼꼼하게 점검할 계획이다.
정왕국 한국철도 사장직무대행은 국가안전대진단의 일환으로 27일 오후 경강선 이천역 수해 피해 복구 현장을 점검했다.
정왕국 사장직무대행은 “철저한 점검으로 안전한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겨울철 폭설 등 자연재해에 미리 대비해 안전 사각지대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혁기 기자 khk020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