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사로하는 롯데홈쇼핑의 홈퍼니싱 특화 방송으로 지난해 9월 처음 선보였다. 까사로하는 스페인어로 '빨간 집'을 뜻한다. 까사로하는 거실, 주방 등 공간의 인테리어를 제안하는 프로그램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가구 분야 지난해 온라인 쇼핑몰 거래액은 4조9994억원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올 상반기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6% 성장했다. 주로 '오늘의집' 같은 모바일 플랫폼이 인테리어 시장 성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롯데홈쇼핑의 '까사로하'는 론칭 1년만에 주문액 1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전체 주문고객 중 3040세대는 6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홈쇼핑은 '까사로하'를 통해 이태리 직수입 브랜드 '카르텔(Kartell)'의 시그니처 조명과 의자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 결과 20만원대부터 120만원대까지 약 2000세트 물량을 완판했다.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강익중의 작품 '달항아리'도 준비 수량 모두를 판매했다. 지난해 11월에는 프리미엄 패브릭 소파 전문 브랜드 '에싸'를 TV홈쇼핑 최초로 선보이며 2회 연속 매진을 기록했다.
롯데홈쇼핑은 오는 3일 수면 환경 전문 브랜드 '까르파'의 '호텔식 수면 풀패키지', 5일에는 '루미르' 조명을 선보이며 코로나19로 증가하고 있는 집꾸미기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또한 롯데홈쇼핑은 '까사로하'를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육성, 유명 디자이너와 협업한 테이블웨어 등 자체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덕영 롯데홈쇼핑 리빙부문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프리미엄, 한정 상품 선호 현상이 인테리어 시장에서도 뚜렷해지고 있다"며 "향후 명품은 물론 자체 기획 리빙 상품을 선보여 '까사로하'를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육성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