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을지로2가에 있는 IBK기업은행 본점./사진=IBK기업은행
이미지 확대보기조건부자본증권은 ‘코코본드(COCO bond)’라고도 한다. 부실기관 지정 등의 사유 발생 시 자동으로 상각되거나 보통주로 전환되는 사채다.
특별한 사유가 발생하기 이전에는 부채로 기능하며, 금융위기 등으로 금융기관이 부실화했을 경우 상각되거나 보통주로 전환된다. 정부 지원 없이도 자본 확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니는 반면, 일반 채권들보다는 위험이 커 조달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이번에 기업은행이 발행한 후순위채권은 만기가 10년이다. 발행금리는 2.47%(국고채 10년물+0.40%포인트)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채권 발행으로 조달된 자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을 지원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