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SK바이오사이언스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가 세계보건기구(WHO)에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했다는 소식에 위탁생산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 거래일보다 5.98% 오른 27만4500원에 마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일 상장 6개월 의무보유 해제 물량이 풀리며 급락하고 하루 만에 상승 전환했다.
이날 수급을 보면, 개인이 SK바이오사이언스를 741억원 어치 순매수하고, 외국인도 40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768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개인 순매수 상위 1위 종목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이름을 올렸다.
전일 노바백스는 사업 파트너인 인도 백신 제조사 세럼 인스티튜트(SII)와 함께 자사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목록 등재를 위해 WHO에 규정심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가 수혜 기대감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와 코로나19 CDMO(위탁개발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카카오를 비롯한 카카오 그룹 상장사 주가도 부각됐다.
이날 코스피에서 카카오(3.91%), 카카오뱅크(3.92%)가 상승불을 나란히 켰다. 카카오게임즈(-0.87%)는 하락했다.
최근 당정 온라인 플랫폼 규제 필요성 제기에 따라 카카오 그룹 상장사 주가는 약세를 기록해 왔다. 카카오의 경우 이날 7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약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4포인트(0.07%) 내린 3125.24에 마감했다.
코스피에서 기관은 3400억원 순매도를,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500억원, 770억원씩 순매수를 했다. 외국인의 경우 코스피에서 7거래일째 '사자'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7포인트(0.07%) 오른 1037.03에 마감했다.
코스닥에서 개인은 2100억원 순매수를 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100억원, 780억원씩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원 오른 1176.5원에 마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