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Fed)의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중국 부동산 재벌 그룹 헝다(에버그란데) 디폴트 위기 리스크 등 대외 이벤트가 일시에 반영되면서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93포인트(0.41%) 내린 3127.58에 마감했다.
코스피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3100억원, 2200억원 동반 순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외국인이 550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장보다 9.86포인트(0.94%) 내린 1036.26에 마감했다.
코스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0억원, 14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개인이 650억원 순매도에 나섰다.
연휴 기간 중 미국 연준은 22일(현지시간) FOMC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곧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개시할 수 있으며 금리인상 시기도 이르면 내년(2022년)으로 시사했다. 기준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 목표치는 현행 0.00~0.25%로 동결했다.
또 연휴동안 글로벌 투심을 훼손했던 중국발 리스크의 경우, 헝다 그룹의 위안화 채권 이자 일부 지급 발표 등으로 일부 진정됐지만 불확실성이 국내 증시 투심에 제약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23일 리포트에서 "헝다그룹 이슈와 조기 긴축 우려는 9월을 통과하면서 시장 내성을 확보해 나갈 전망"이라며 "주요 불확실성이 해소돼 가면서 시장 관심은 펀더멘탈 이슈에 보다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사진= 한국금융신문 DB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원 오른 1175.5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8.0원 오른 1183.0원에 개장한 이후 장중 1186.40원까지 고점을 높였지만, 이후 상승폭을 되돌리는 모습을 보였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금일 원/달러 환율은 연휴 기간 뉴욕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종가를 반영해 상승 출발한 뒤 글로벌 달러 강세를 쫓아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였으나 분기말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에 상승폭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