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밴드 배터리. 사진=삼성SDI.
2000년대 중반 아이폰3로 상용화된 스마트폰은 우리 사회에서 많은 웨어러블 기기를 탄생시켰다. 무선이어폰, 스마트 워치 등 스마트폰 등장으로 탄생한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는 우리 생활의 일부분으로 스며들었다. 이에 따라 해당 기기 배터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웨어러블 기기 배터리의 가장 중요한 기술은 다양한 디자인을 가능해주는 소형화와 고용량이다. 극히 작은 초소형 배터리와 오랜 시간 구동하기 위한 배터리의 고용량화는 웨어러블 기기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방수 등 안전성도 필수로 수행해야 한다.
배터리 기업들도 이런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웨어러블 배터리를 선보이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해 2월 일본에서 개최한 웨어러블 엑스포에서 초소형 손톱 크기의 코인셀 배터리를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공간 효율성을 확대해 기존 제품에 비해 용량을 높이고, 다양한 사이즈로 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고 삼성SDI는 설명한다.
갤럭시 버즈 등 무선이어폰용 배터리. 사진=삼성SDI.
이미지 확대보기삼성SDI 측은 “현재 시장이 요구하는 작고 슬림한 디자인의 코인셀과 미니셀을 개발해 갤럭시 버즈 라이브, 갤럭시 워치 등의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에 공급하고 있다”라며 “웨어러블 배터리의 발전을 통해 스마트폰 이어폰용 단자가 사라지고 무선이어폰이 보급되는 등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웨어러블 밴드와 무선이어폰 기기의 출하량이 각각 2억대와 3억5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SDI를 비롯한 배터리사는 향후 급성장이 예상되는 웨어러블 시대를 맞아 다양한 배터리를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