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LX공사는 해외건설협회와 서울 LX해외진출지원센터에서 ‘국내 공간정보 신기술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토정보 전문기관인 LX공사와 해외건설지원 전담기관인 해외건설협회가 각 기관의 강점을 바탕으로 공간정보 분야 민간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협약 내용은 ▲해외건설 개발을 위한 현지 기본공간정보 조사 및 정보 제공 ▲해외시장 개척 공동 추진을 위한 공간정보 기술 지원 ▲해외로드쇼 공동 개최 등을 통한 민간기업 해외 진출 지원 ▲양 기관에서 실시하는 교육사업과 관련한 정보의 교환 및 지원 등이다.
LX공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향후 해외건설 분야에 공간정보 신기술을 접목하여 해외건설을 촉진할 수 있는 융복합사업을 창출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선호 해외건설협회 회장은 “LX공사 토지·공간정보사업은 해외건설시장 개척을 위한 등대와 같은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간정보 분야 해외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렬 LX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토지정보화 기술이 전 세계에 더욱 널리 전파되기를 희망한다. 향후 해외건설시장 개척에 있어 LX공사는 첨병의 역할과 해외건설을 촉진시킬 수 있는 지렛대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LX공사는 공간정보와 지적제도에 관한 연구와 지적 측량 등을 수행하기 위한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LX공사가 추구하는 공간정보사업은 국토정보 인프라와 공간정보를 유기적으로 융합해 제공하는 것이다. 디지털트윈, 메타버스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정부 정책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고 국민의 안전과 삶의 질을 높일 예정이다.
앞서 LX공사는 2006년도부터 한국의 토지정보화 경험을 바탕으로 우즈베키스탄, 우루과이,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 40여 개국에 지적제도 전파 및 기본공간정보 구축, 토지행정시스템 구축 등의 사업을 전개해 나아가고 있다. LX공사는 현재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아르메니아 ADB 국제입찰 수주 및 방글라데시와 에티오피아 EDCF차관 사업을 수주하는 등 글로벌 공간정보 시장에서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