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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고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은행연합회·금융투자협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여신금융협회·저축은행중앙회 등 6개 금융협회장들과 간담회를 한다.
고 위원장이 취임 후 금융협회장들과 공식 모임을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 위원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3차 재연장을 결정한 코로나19 금융지원 조치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당정은 전날 “소상공인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를 2022년 3월까지 연장하는 동시에 향후 질서 있는 정상화를 위해 보완 방안을 마련해 시행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4월부터 대출 만기연장 및 이자 상환유예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당초 작년 9월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두 차례 재연장이 이뤄졌다. 이번에 세 번째 재연장이 결정되면서 은행권에서는 잠재부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날 자리에서는 금융지원 조치 재연장에 대한 세부내용과 연착륙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가계부채 관리강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고 위원장은 “가계부채 관리 여건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라며 올해 가계부채 증가율 관리 목표치를 기존 5~6%에서 6% 이내로 수정했다.
금융위는 9월 가계부채 추이 등을 고려해 추석 이후 가계부채 관리 추가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고 위원장은 지난 10일 5대 금융지주 회장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가계부채 관리를 강화하고 있는 것들을 추진하면서 추석 이후에 9월 (가계대출 증가 추이) 상황을 보면서 추가 보완대책을 마련하려고 한다”며 “현재 실무적으로 20~30가지 세부항목에 대해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6개 금융협회가 발표한 금융산업 내부통제제도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도 오고 갈 것으로 보인다. 고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금융권의 의견을 듣고 내부적으로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