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판에는 '머릿돌은 일제가 침략을 가속화하던 1909년 7월 11일 설치'됐으며, ''定礎(정초)'라는 글씨는 침략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가 쓴 것'이라고 명시됐다.
이어 안내판에는 '머릿돌은 일제 침탈의 흔적이나, 남겨 둠으로써 과거의 상처를 기억하고 역사의 교훈으로 삼고자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토 히로부미의 친필이 적힌 이 머릿돌의 존폐를 놓고 최근까지 논란이 일었다.
이에 문화재청은 머릿돌을 현 상태로 유지하되 안내판을 설치하기로 하고, 안내판의 문안, 크기, 설치 위치 등 세부 사항을 결정해 한은에 준수하도록 통보했다.

정초석 안내판 현장사진 / 사진제공= 한국은행(2021.09.15)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