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과현 한국금융신문 회장이 13일 오후 2시부터 비대면으로 열린 ‘2021 한국금융투자포럼’ 2부 패널토론 포문을 열었다.
허과현 회장은 “올해 자산 시장은 가상 자산 시장인 코인 시장은 물론, 주식 시장과 부동산 시장까지 소위 ‘코주부 시장’이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이러한 현상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시장 역시 마찬가지였지만 지금은 달라지고 있다”며 “전 세계가 코로나 이후 자국 경기 활성화를 위해 유동성 과잉이 발생했는데, 그 자금들이 생산시장보다 오히려 코주부 시장으로 몰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전체적으로 코주부 시장이 급상승하게 됐다”며 “이제는 그 과잉 유동성을 조절해야 하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어느 정도 소기의 성과도 있었지만, 그 과정에서 정부와 민간 모두 엄청난 빚을 끌어안게 됐다”며 “그러는 중 시장도 변화해서 비대면 서비스가 급부상했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전기 차나 바이오 같은 신산업이 부각됐다”고 전했다.
허 회장은 “새로운 변화에 대응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며 “지금은 그 위기에 대비하고 기회를 포착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투자시장 전환기 미래 투자 전략을 모색하는 이번 포럼 1부에 이어 패널토론에서는 서유석닫기

한국금융투자포럼은 호평 속에 올해로 여섯 번째 개최됐다. ‘코·주·부(코인·주식·부동산) 위기인가, 기회인가’가 주제다. 이번 ‘2021 한금금융투자포럼’은 정부의 방역 정책을 준수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하며 한국금융신문 유튜브 채널을 통해 포럼을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왼쪽부터)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 이준행 스트리미 대표이사, 서유석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 허과현 한국금융신문 회장, 황관석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 부연구위원, 김승주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오건영 신한은행 IPS 기획부 부부장이 13일 오후 2시부터 비대면으로 열린 ‘2021 한국금융투자포럼’ 2부 패널토론에 참여하고 있다./사진=한국금융신문
이미지 확대보기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