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신한금융투자 채권 연구원은 27일 '분기말 다양한 변수들의 해석' 리포트에서 "당초 올해 10월 기준금리 인상, 내년 1회 추가 인상을 예상했지만 템포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며 "크레딧 시장은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에 부담을 느낄 수 있으며, 지난 5월 이후 이어진 크레딧에 대한 투자 비적극성은 4분기까지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고 제시했다.
다양한 이벤트가 발생하는 9월에 변수들이 산재해 있다고 해석했다.
김 연구원은 "시장에 산재한 변수들은 명확히 판단하기 어렵지만 일부 은행 대출 중단 및 규제 완화 이슈, 분기말 자금수요,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스프레드 고점 시기 지연 순"이라고 제시했다.
특히 분기말 자금 수요와 크레딧 수급 관련 그는 "크레딧 시장에서 단기자금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시기가 9월"이라며 "연말 직전 분기말인 9월은 추석연휴가 종종 겹치면서 연중 자금 유출 폭이 가장 큰 데, 올해 추석 연휴도 9월말"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9~10월 은행채 만기는 예년 대비 많다"며 "더욱이 5차 재난지원금 등이 점차 사용되는 시기와 맞물릴 수 있다"고 꼽았다.
크레딧 채권 투자는 기업의 크레딧 펀더멘탈과 채권시장 환경 등 크게 두 가지를 체크하고 결정하는데, 전자에 대한 고민은 당장 높지 않지만 후자에 대한 고민은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연내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유동성이 상대적으로 열위한 크레딧 채권에 대한 투자는 금리인상 시기 주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다만 과거 기준금리 인상기를 돌이켜 보면 1~2회 인상 전후가 투자의 적기였다"며 "기준금리 인상 이슈가 시중금리에 어느정도 반영되고, 크레딧 스프레드도 확대가 이뤄진 시기"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기존 4분기 연내 1회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했을 때는 크레딧 스프레드의 고점을 10월로 생각했으나, 8월 인상으로 연내 2회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마지막 금통위 전후인 11월을 연말 스프레드 고점 시기로 수정한다"며 "단기물 중심의 투자 권고를 유지한다"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