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유저블 컵’은 외관은 포장 구매용 종이컵과 같지만, 재질이 특수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컵을 이르는 말이다.
요즘은 환경을 보호하고 1회용 소비를 줄이는 차원에서도 물 컵을 1회용보다 다회용 컵이나 개인 소유 컵으로 사용하기를 권한다.
모 커피전문점이 최근 특정 음료 구매 고객에게 다회용 컵을 제공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음료보다 다회용 컵을 위해 주문하다 보니 주문이 몰리면 해당 음료의 재료가 소진돼 구매를 못했다는 뒷말도 들린다.
일반 종이컵과 달리 튼튼한 재질에 디자인도 깔끔해서 소유하고 싶은 욕구가 구매를 자극하는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
그동안 일반 가정이나 사무실에서는 위생을 위해서도 개인별 자기 물컵을 지정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주로 사용되는 텀블러(tumbler)는 용도와 디자인도 다양해서 자기 취양에 맞게 선택해 소장했다.
텀블러는 우리말로 ‘통컵’이라고 하는데, 음료수를 마시는 데 쓰는, 굽이나 손잡이가 없고 밑이 편평한 컵을 말한다.
일회용 컵을 사용하는 대신, 통컵을 사용하면, 환경도 보호할 수 있고, 보온•‧보랭 효과도 있어서 매우 유용하게 사용된다.
요즘은 커피 등 음료를 구입할 때 일회용 컵 대신 개인 통컵을 사용하는 고객에게 음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커피 전문점도 많아졌다.
※ 한국금융신문은 국어문화원연합회와 ‘쉬운 우리말 쓰기’ 운동을 함께 합니다.
허과현 기자 hk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