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은 오늘(23일)부터 나흘간 'SK 이천 포럼 2021'을 진행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 자리에서 딥체인지 실천 방안을 찾는다. 사진=SK그룹.
올해는 글로벌 석학, 각계 전문가 등이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위한, SK의 딥 체인지(Deep Change) 실천’을 주제로 강연과 토론을 진행한다. 대학생, 협력 업체와 사회적기업 경영진, 사내 강사진 등 외부인 500여명도 초청해 토론을 펼친다.
행사 첫날인 23일 ‘제도와 공정’ 세션에서는 ‘정의란 무엇인가’로 유명한 마이클 샌델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화상으로 강연한다. SK 임직원 100명과 온라인 토론 또한 진행한다. 리베카 헨더슨 하버드대 교수, 에이미 에드먼슨 하버드 경영대학원 종신교수의 강연도 예정됐다. ESG 세션에서는 ‘넷 제로’(탄소배출량 0), 수소 사회, 자원 순환 등 환경 이슈와 이사회 중심 경영을 어떻게 가속할지를 고민하는 지배구조 혁신을 다룬다.
최태원 회장은 “지속 가능한 미래 생태계를 위한 SK의 책임에 대해 구성원과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토론하는 포럼이 되면 좋겠다”며 “단순히 논의하는 데 그치지 말고 실질적인 실천 방법까지 찾아보자”고 말했다.
올해로 5번째를 맞는 SK 이천 포럼은 최태원 회장이 ‘딥체인지’를 선언한 이후 SK그룹의 중요한 이슈를 논의해왔다. 올해 국내 경영 키워드로 자리 잡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비롯해 환경, 일하는 방식의 혁신, 인공지능(AI) 등을 다뤘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