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은보 원장을 비롯해 김근익닫기

정은보 원장은 머지플러스가 감독대상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업체지만 환불 및 영업 동향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하여 고객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금감원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선불업에 해당하는 영업을 하는 사례들을 파악·점검하고, 재발 방지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지난 3월말 기준 등록된 선불업자는 65개사로 발행잔액은 총 2조4000억원 규모이다. 금감원은 등록된 선불업자와 관련해 고객 자금을 외부신탁하거나 보증보험 가입 의무화 등 이용자 자금 보호 가이드라인의 준수 실태를 재점검하기로 했다.
또한 전금법에 따른 등록을 하지 않은 사례가 있는지도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다수의 업종에 사용될 수 있는 포인트·상품권 등 전자지급수단 발행 업체 중 규모가 큰 업체를 우선적으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은보 원장은 “선불업 이용자를 보다 두텁게 보호하기 위한 제도 개선의 시급성도 강조하면서 디지털금융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머지포인트는 대형마트와 편의점, 커피전문점 등 6만여 개 가맹점에서 무제한 20% 할인을 제공하는 모바일 결제 플랫폼으로, 이를 운영한 머지플러스는 금융당국으로부터 선불전자지급업 미등록 관련 권고를 받아 돌연 포인트 판매를 중단하고 사용처를 대거 축소하는 등 ‘폰지사기’ 논란에 휩싸였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