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케이뱅크 을지로 신사옥/ 사진=케이뱅크 제공
케이뱅크는 올해 2분기 잠정으로 39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1분기 123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감안하면 상반기 누적 손실은 8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49억원) 대비 손실 규모를 대폭 줄였다.
케이뱅크가 첫 분기 흑자로 돌아설 수 있었던 근본적인 요인 중 하나는 외형 성장이다. 올해 상반기에만 400만명의 고객이 늘어 지난달 기준 고객 수가 628만명을 넘어섰다. 전년 동기 증가 규모의 26배를 넘는 수치다. 같은 기간 수신과 여신은 각각 7조5400억원, 2조1000억원 늘어 6월말 기준으로 수신 11조2900억원, 여신 5조9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비이자이익은 가상자산 거래소 입출금 계좌 서비스 이용 증가와 2금융권 연계대출 활성화에 힘입어 8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52억원 손실) 대비 약 137억원이 늘면서 흑자로 돌아섰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