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HK이노엔
바이오헬스 전문기업 HK이노엔이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공모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HK이노엔은 지난 29일과 30일 양일간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 388.90대 1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일반 청약증거금은 약 29조171억원으로 집계됐다.
HK이노엔은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 희망밴드 최상단인 5만9000원에 공모가(액면가 500원)를 확정했다. 최근 10년 코스닥 공모 시장 내 역대 최고인 1871대 1의 수요예측 경쟁률 신기록을 쓰기도 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전문의약품(ETC) 및 HB&B(건강기능식품·화장품·음료) 사업이 가진 성장성,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신 덕분에 모든 IPO 절차를 순조롭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HK이노엔은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국내 대표 종합 바이오헬스 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공모자금은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또 미래성장을 위해 케이캡정의 글로벌 연구 및 후속 파이프라인 확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와 더불어 차기 성장 동력인 세포유전자치료제 사업을 통해 성장성과 안전성을 고루 겸비한 탄탄한 실적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파이프라인으로는 CD19, BCMA타겟의 CAR-T와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부터 도입한 NK세포치료제를 보유 중이다. 추후 고형암 CAR-T, NK 등의 파이프라인 확대도 계획 중이다.
강석희 HK이노엔 대표이사는 “향후 각 사업부문별 성장 로드맵을 성실하게 수행해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며 “이와 동시에 그 결실을 투자자 분들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HK이노엔의 상장 후 시가 총액 규모는 1조7054억원이다. 8월 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