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6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저축성수신금리(가중평균·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0.94%로 집계됐다. 전월대비 11bp 올랐다.
시장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순수저축성예금이 정기예금(+7bp)을 중심으로 8bp, 시장형금융상품이 CD(+31bp), 금융채(+17bp)를 중심으로 20bp가 상승한 데 기인했다.
대출금리는 연 2.77%로 전월대비 5bp 올랐다. 기업대출이 5bp, 가계대출이 3bp 상승했다.
대기업 대출금리가 지표금리 상승 및 장기물 대출 취급비중 확대로 11bp 오른 가운데,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일부 은행의 전월 고금리 대출 취급효과 소멸 등으로 상승폭이 제한되면서 2bp 올라 전체 기업대출금리는 전월대비 5bp 올랐다.
가계 대출금리는 지표금리의 전반적인 상승, 가계대출 관리 노력 등으로 주택담보(+5bp), 일반신용(+6bp) 대출금리는 올랐지만, 기승인 중도금대출 취급 등으로 보증대출(-2bp)이 내리면서 전체적으로는 전월대비 3bp 상승했다.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차는 1.83%p로 전월대비 6bp 축소됐다.
6월말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0.65%로 전월대비 1bp 하락, 총대출금리는 연 2.77%로 전월대비 1bp 내렸다.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 차는 2.12%p로 전월수준 유지했다.
비은행금융기관 예금금리는 상호저축은행(+17bp)을 제외하고 대체로 전월수준을 유지하고,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50bp), 상호금융(-7bp)은 하락하고 나머지는 상승했다.
상호저축은행 대출금리는 기업대출(+13bp)이 일부 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 취급액 증가 등으로 상승했지만 가계대출(-28bp)이 중금리대출 비중 확대 등으로 하락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가계대출 비중이 축소되면서 전월대비 50bp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