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앱에서의 선불충전금 정보 조회 사용 예시. /자료=금융위원회
이미지 확대보기금융위원회는 오는 30일부터 오픈뱅킹 서비스를 통해 주요 은행, 우체국 앱에서도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 토스 등 본인이 보유한 핀테크 기업의 선불충전금 목록과 거래내역 등을 확인할 수 있다고 28일 밝혔다.
오픈뱅킹은 지난 2019년 12월 금융결제망 개방을 통한 금융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출범한 이후 시장에 빠르게 안착 중이다. 현재 110개 참여기관의 금융앱에서 오픈뱅킹을 이용할 수 있으며, 계좌 정보의 조회 및 이체뿐만 아니라 카드 청구금액 등 카드 관련 정보도 조회가 가능하다.
오는 30일부터는 핀테크 기업의 선불충전금 조회 서비스가 실시되면서 오픈뱅킹에 참여하는 모든 업권에서 보유 정보를 상호 개방하게 됐으며 선불충전금 정보까지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우선 조회가 가능한 핀테크 기업은 총 23개사로, 카카오페이의 카카오페이머니와 네이퍼이낸셜의 네이버페이포인트, 비바리퍼블리카의 토스머니, 핀크의 핀크머니, NHN페이코의 페이코 포인트 등 선불충전금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쿠페이머니와 스마일페이, 지머니페이 등 나머지 4개사의 선불충전금 정보도 8월말까지 순차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오픈뱅킹 고도화 추진성과를 바탕으로 오픈뱅킹을 넘어 오픈파이낸스로의 발전방안도 지속 검토해나갈 계획이다.
소비자·업계 수요 등을 감안하여 참여업권을 확대하고, 서비스·기능 확대와 여타 서비스와의 연계 등을 검토할 예정이며, 오픈뱅킹이 핵심 금융인프라로서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보안성 강화방안도 모색해나갈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