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2021년 상반기 경영실적. /자료=삼성카드
이미지 확대보기27일 삼성카드 2021 상반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상반기 순이익 2822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26.7% 증가했다. 영업수익은 1조6961억원을 기록하며 5.4%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 상반기 삼성카드 총 취급고는 67조926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조3967억원 늘었다. 이 중 카드사업 취급고는 67조3964억원으로 12.3% 증가했다.
신용판매 취급액은 57조973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8% 증가했다. 장기와 단기카드대출은 9조4231억원을 달성했으며, 할부리스사업 취급액은 5303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위축됐던 소비심리 회복과 함께 온라인 쇼핑, 백화점, 주유소 등에서 신용판매 이용금액이 증가해 카드사업 취급고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개인신용판매 이용금액은 49조6000억원으로 지난 2분기에만 25조9000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동기 대비 16.2%가 증가했다. 체크와 선불카드를 제외한 삼성카드 2분기 개인 회원수는 1093만명을 기록하며, 약 36만명 이상 늘어났다.
삼성카드 총자산은 25조207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조8082억원 증가했다. 상품 채권 잔고는 22조3968억원으로 7.5% 증가했으며, 카드사업 채권잔고는 21조700억원을 기록했다. 신용판매 잔고는 전체 65.7%를 차지했으며, 카드론 23.5%, 할부·리스 6.0%를 차지했다.
상반기 대손비용은 182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7.5% 증가했으며, 대손비용률은 2분기 기준 1.6%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150bp 하락했다.
또한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ROA(총자산순이익률)와 ROE(자기자본순이익률)는 2분기 기준 각각 2.5%와 7.9%를 기록하며 지난 1분기와 동일한 수치를 선보였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는 등 경기 불확실성이 다시 커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자산건전성 악화 가능성에 대해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며 "디지털 채널 개편 등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환경에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