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테판 크랍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이 22일 온라인 미디어데이를 통해 올해부터 시행할 '수입차 대중화 전략'을 가속화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라인업에 ▲판매가격 재조정 ▲5년·15만km 보증 및 사고·수리 토탈케어 서비스 ▲첨단운전자시스템 기본화 등을 도입하겠다는 세부 전략을 발표했다.
가장 큰 변화는 판매가격 정책에 있다. 앞으로 폭스바겐이 한국에서 판매하는 모든 모델의 소비자 가격이 낮아진다.
예를 들어 이날 출시된 이날 출시된 준중형SUV 티구안 2세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에도 해당 정책이 적용된다.
신형 티구안은 최저가 트림인 프리미엄이 3803만원에 출시됐다. 이전 모델인 2021년형 티구안 프리미엄(4060만원) 보다 약 260만원 가량 저렴해졌다.
여기에 5년·15만km 보증 연장 프로그램과 사고차량 보험수리 시 자기부담금을 1년간 총 5회까지 무상 지원 받을 수 있는 사고·수리 토탈케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대신 수입차 업계의 관행이던 파격적인 할인은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해 수입차 접근성을 올리겠다는 것이다.
크랍 사장은 "고객들이 할인을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라며 "새로운 보증 프로그램까지 감안하면 고객이 지불할 최종가격은 더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코리아의 새로운 가격정책은 신형 티구안 뿐만 아니라 티록, 파사트, 티구안 올스페이스, 아테온 등 기존 모델에도 적용된다. 내년에 출시될 아틀라스, ID4,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 등도 마찬가지다. 단 이미 작년에 재조정된 가격으로 출시된 제타와 투아렉은 이번 가격 인하에서 제외됐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