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고객 ▲임직원 ▲지역사회 ▲환경 ▲책임 경영 등 5대 영역을 중심으로 그룹의 ESG 경영 활동과 성과를 담고 있다.
‘대표 브리핑(CEO Briefing)’ 섹션에서는 ESG 금융과 조직 내 다양성, ESG 경영 선도에 관한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 회장의 경영철학과 전략 방향을 언급했다.
‘ESG 포커스(Focus)’ 섹션에서는 기후변화 대응과 고객권익 보호, 여성 인재 양성 등 최근 부각되는 이슈에 관한 KB금융의 ESG 경영 성과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보고서는 글로벌 공시 기준과 투자자를 비롯한 이해관계자의 요구 사항을 적극 반영해 지속가능회계기준위원회(SASB)와 기후변화 재무정보 공개 태스크포스(TCFD) 관련 섹션을 별도로 구성했다.
특히 SASB 공시의 경우 ESG 투자자 신뢰 확보를 위해 주력인 은행 산업뿐 아니라 자본 시장, 보험 부문 등 보고 범위와 수준을 확대했다.
기후변화 리스크 분석을 위해 철강, 발전 등 업종별 탄소 배출량과 익스포저 비중 및 기업 대출 등 자산 유형에 따른 탄소 배출량도 공개했다. KB금융은 이를 통해 금융업 전반의 탄소 배출 감축 노력과 투자, 대출 의사결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SG의 중요한 한 축인 ‘S(사회 공헌)’ 영역에서는 다양성과 포용성, 동반 성장 등 사회 책임 경영을 내재화하기 위한 KB금융의 활동을 담았다.
KB금융은 여성인재 양성을 위한 ‘위 스타(WE STAR) 제도’와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일‧가정 양립을 위한 다양한 출산과 양육 지원 제도를 운용해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을 10% 가깝게 늘렸다.
‘G(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사외이사 선임 절차와 이사회 정책‧운영, 성과평가 등 ESG 경영의 근간이 되는 KB금융의 지배구조를 설명하고 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보고서를 통해 “공생하지 않으면 인류는 공멸하고야 만다는 절박함이 국가와 기업, 시민의 생각과 행동을 바꾸고 있다”며 “고객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KB가 기업 시민이자 금융회사로서 우리 앞에 놓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금융 관계자는 “2020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KB금융의 환경보호 일환으로 인쇄물을 발간하지 않고 디지털 보고서로만 발간해 탄소 배출량 저감에 기여했다”며 “외부 사이트와 동영상 바로가기 등 인터랙티브 PDF 기능을 추가하고, 디지털 보고서에 적합한 가로형으로 제작해 독자들의 정보 접근성과 가독성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보고서 전문은 KB금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