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21년 6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6월말 현재 거주자외화예금이 930.4억달러로 전월말 대비 16.9억 달러 감소했다. 지난해 9월 이후 상승추세를 보이다가 5월에 감소로 돌아선 바 있다.
통화별로는 달러화예금 및 유로화예금이 전월말 대비 각각 14.9억달러, 1.3억달러 줄었다.
한은은 "달러화예금이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기업의 현물환 매도 등의 영향으로 감소하고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수입대금 결제 등으로 소폭 줄었다"고 설명했다.

은행별 잔액은 국내은행이 820.8억달러, 외은지점이 109.6억달러로 각각 10.2억달러, 6.7억달러 감소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732.1억달러, 개인예금이 198.3억달러로 각각 14.5억달러, 2.4억달러 줄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