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사옥 전경. / 사진=포스코건설
이미지 확대보기포스코건설이 기업신용평가사인 이크레더블과 함께 지난 2월부터 50개 평가항목으로 구성된 건설업 특화 ESG 평가 모델을 만들었다.
이는 포스코건설 협력사들의 ESG 경영역량을 지원해 건설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친환경 자재 구매, 온실가스 배출, 환경 법규 위반 등 환경 부분 10개 항목과 중대재해 여부, 안전시스템, 근로조건 준수 등 사회 부분 30개 항목, 지배 구조, 채무불이행, 회계투명성 등 지배 구조 부분 10개 항목으로 구성된다.
포스코건설은 협력사들의 안전 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 안전 관리 조직·시스템 등 안전에 대한 평가항목을 대폭 강화했다.
포스코건설은 다음 달 말까지 포스코건설의 우수 협력사 대상으로 시험평가를 시행할 계획이다. 협력사들의 피드백을 받아 내년까지 약 700여 개의 공사 관련 협력사 전체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ESG 경영역량 평가 비용을 전액 지원해 함께 발전하는 기업 시민의 경영이념을 적극 실천한다. 협력사들이 재무적 부담 없이 ESG 경영을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포스코건설은 우수 협력사 48개사와 비대면 간담회를 통해 ESG 평가 모델을 안내했다. 이번 ESG 평가 모델을 활용해 협력사들의 ESG 경영역량 육성뿐 아니라 ESG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건설산업 생태계 전반에 ESG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건설 특화 협력사 ESG 평가 모델은 단순 협력사들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 시민의 일원인 협력사들의 ESG 경영역량 및 안전 관리 역량 강화에 방점을 둔 것”이라며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힘을 모아 건설업계 전반에 ESG 경영이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