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와 코스닥이 9일 오전 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49.95포인트(1.54%) 떨어진 3202.73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하락세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전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7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86%), 나스닥지수(-0.72%)는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나온 미국의 주간 실업지표가 부진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전일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1.24% 수준까지 하락했다가 오후 들어 낙폭을 일부 회복해 1.29%대를 기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대부분 종목이 하락하는 가운데 포스코(-3.09%), 네이버(-2.84%), SK하이닉스(-2.47%), LG화학(-2.33%), 카카오(-2.15%) 등의 낙폭이 크다.
지수는 2.70포인트(0.26%) 낮은 1031.78에 개장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96%), 셀트리온제약(-2.76%), 펄어비스(-1.39%), CJ ENM(-0.84%), SK머티리얼즈(-0.92%), 에이치엘비(-2.88%) 등이 하락하고 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