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준식 신한은행 부행장(앞줄 오른쪽에서 다섯 번째)과 정영균 한국어린이안전재단 사무총장(오른쪽 끝)이 지난 6일 서울 중구 서울남산초등학교에서 진행된 '신한마음우산' 기부식에서 학생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신한은행
이미지 확대보기‘신한마음우산’은 쉽게 찢어지지 않도록 두꺼운 투명 비닐로 특수 제작된 우산이다. 비 오는 날 작은 키의 어린이도 눈에 잘 띌 수 있도록 높은 채도로 디자인했다. 어린이 혼자는 물론 어른과 함께 써도 충분할 크기다.
신한은행은 이번 기부식이 열리기 전 지난 한 달간 장마철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신한마음우산’ 이벤트를 진행했다. 마음을 기울이고 싶은 사람과 같이 우산을 쓴 사진을 ‘#신한마음우산’ 해시태그와 함께 본인 인스타그램에 올린 뒤 신한은행 인스타그램 이벤트 공지에 댓글과 좋아요를 남기는 이벤트였다. 이벤트 참여 수만큼 특수 우산이 제작됐다.
‘어린이 안전에 마음을 기울이자’는 취지에 공감한 정재형 개그맨, 배우 송재희‧지소연 부부, 이원일 셰프, 홍석천 방송인 등 유명 인플루언서들을 비롯해 총 2064명이 이벤트에 참여했다.
이에 신한은행은 ‘신한마음우산’ 3000여 개를 비가 자주 오는 섬에 위치한 분교 등 전국 50개 어린이집과 초등학교에 기부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참여자 마음을 모아 장마철 어린이 안전을 위한 마음 기울임을 시작하고, 대표로 행동한 것뿐”이라며 “이번 기부 결과를 만들어낸 주체는 은행이 아닌 고객과 시민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고객과 세상을 위해 더 먼저 생각하며 마음을 기울이고,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이벤트 기부 전 과정을 담은 콘텐츠는 오는 16일 TV 광고 ‘마음을 기울입니다’와 연계해 신한은행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에 올라갈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신한금융그룹의 ESG(환경‧사회 공헌‧지배구조) 경영 전략인 ▲친환경 ▲상생 ▲신뢰에 발맞춰 ‘동행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첫 동행 프로젝트로 전국 학대 피해 아동 쉼터 76곳에 차량과 유류비를 지원했다.
최근에는 두 번째 프로젝트로 방학기간 결식 위험이 있는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간편식과 영양제 등으로 구성된 1억원 규모 ‘신한 동행 밀박스’를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동행 프로젝트는 오는 2023년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