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약세를 보였던 3년 구간이 선방하는 가운데 장기물의 약세로 커브가 스티프닝 되고 있다.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60bp 근처까지 좁혀진 10-3년 스프레드 플래트닝의 언와인딩이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전 11시 00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3틱 110.03, 10년 국채선물은 18틱 내린 125.74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3,731계약과 10년 국채선물 1,877계약을 순매도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1-4(24년6월)은 0.5bp 내린 1.452%, 10년 지표인 국고21-5(31년6월)은 2.1bp 상승한 2.106%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시장 컨센이 이번 금통위에서 소수의견 한 명으로 기울고 있는데다 유가 영향 등으로 장기물을 팔고 단기물로 갈아타는 듯한 그림"이라고 말했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3년 선물이 그동안 외국인의 매도로 급하게 밀렸던 부분들이 되돌림되고 있다"면서 "유가 상승도 장기물의 약세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플랫 포지션이 청산되면서 장기물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 같다"면서 "10-3년 스프레드가 축소가 올 만큼 왔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단기물도 연내 금리 인상 반영을 충분히 한 수준이라 이제 강해질 것으로 예상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