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삼 연구원은 "실제 금리 인상 단행까지는 금리반등과 커브 스팁은 포지셔닝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연내 경제와 물가 전망이 높아지는 것은 부담이지만 수출은 증가율로 정점을 확인한 듯 보이고 물가도 농산물 가격이 안정되면서 부담이 줄었다고 평가했다.
최근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매수세를 이어가는 반면 선물시장에선 3년 선물을 대규모 매도하며 단기 금리 상승을 주도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윤연구원은 현물은 CRS를 활용한 차익거래라고 볼 수 있는 반면 선물은 10선은 잔고를 유지하는 일종의 플래트닝 베팅으로 해석했다.
한편 미국채 10년 금리는 지난 주 고용을 중심으로 미국 경제지표들은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음에도 추가개선 모멘텀이 강하지 않다는 이유로 1.42%까지 내려왔다.
윤 연구원은 3분기까지 미국채10년 금리가 3월에 기록한 고점 정도까지 테스트 여지는 인정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상승탄력은 강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남아있는 인플레이션 부담, 미국 고용지표 개선, 연준 통화정책 정상화의 기대 역시 시장의 노출된 재료임을 고려할 때 3분기 중 미국채금리 반등 구간에서 해외채권 투자의 기회를 포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미국 신용스프레드가 금융위기 이후 최저수준이라는 부담을 감안하는 것 또한 핵심포인트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3분기 중 미국채10년 금리가 반등하는 구간까지 미국 커브기울기를 세우려는 노력이 있을 수 있지만 기조는 미국 역시 플래트닝 기조로 전환될 공산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